KB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채권펀드를 설정하면서 ESG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지난 14일 설정한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는 설정액이 무려 2200억원으로 공모와 사모를 모두 포함한 국내 ESG 채권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초기 투자대상은 녹사지(녹색성장, 사회책임, 지배구조) 인증을 받아 발행된 채권과 이들 채권 발행사가 발행하는 채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정한 ESG 등급 최상위 3개 등급(A+, A, B+)에 해당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등이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임광택 K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전무는 "국내 ESG 채권시장은 도입 초기 단계로 지난해 채권 발행시장에서 녹사지 등급을 부여받은 채권은 전체의 1~2%에 불과하다"며 "시장 확대에 맞춰 투자 기준을 단계적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