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에 대면소비가 타격을 입으며 지난해 위조지폐 적발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경DB] |
25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한은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272장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92장) 대비 6.8% 줄어든 수치로 관련 통계를 공표한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 위조지폐 발견추이 [자료=한국은행] |
위조지폐는 5만원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가운데 5만원권 비중이 59.5%에서 42.7%로 줄어들며 위조지폐 액면금액 총액은 420만원에서 304만 5000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위조지폐는 5만원권이 26장, 만원권 115장, 5000원권 116장, 1000원권 15장이 발견됐다.
↑ 권종별 위조지폐 현황 [자료=한국은행] |
↑ 위조지폐 확인하는 방법 [자료=한국은행] |
한 치 앞도 경기를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일단 현금부터 들고 있자'는 안전자산 선호 수요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는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며 현금 보유 성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은행에 맡겨놓아도 과거에 비해 이자를 적게 주는 만큼 차라리 현금으로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