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26일 '2021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시장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국채 금리가 특정 수준 이상으로 오르면 미 중앙은행이 개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8월 0.5%대까지 떨어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올 들어 1.15%까지 급격히 오르면서 증시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금리가 급등할 경우 주식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 선임 투자전략가는 그러나 "(현재의 상승이)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다"
그는 "올해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초저금리 기조와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지배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