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계약 규모 중 GC녹십자랩셀의 몫은 9억8175만달러이며, 이는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와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9억6675만달러로 구성돼 있다. 또 기술수출한 후보물질이 상업화된 뒤에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받는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 아티바, 미국 MSD는 3가지 고형암을 치료하는 용도로 CAR-NK세포치료제 후보를 공동 개발한다. 미국 MSD는 향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 권리를 갖는다.
GC녹십자랩셀은 이번 기술수출 계약에 대해 "특정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원천 플랫폼의 기술수출 성격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글로벌 제약사가 GC녹십자랩셀의 CAR-NK 플랫폼 기술을 몇 개 프로젝트에만 활용하는 데 수조원의 가치로 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C녹십자랩셀·아티바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고형암·혈액암 타깃의 파이프라인까지 합하면 플랫폼 기술 전체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이번 빅딜은 GC녹십자랩셀과 아티바의 글로벌 수준의 역량이 더해진 결과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 배양·동결보존·유전자편집 등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티바는 글로벌 바이오텍에서
실제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 기술 기반의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7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를 유치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협업 체계를 확보한 바 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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