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1,430선을 회복했습니다.
조선과 건설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조 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주식 값이 사흘째 올라 1,430선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1.36포인트 오른 1,432.22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로 1,44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함께 매물을 팔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건설 금융업이 크게 오른 반면 통신과 의약, 섬유. 의류업종이 내렸습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426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거래량은 4억 1천742만 8천 주, 거래대금은 5조 4천66억 1천6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3분기 실적 기대감에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주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또 KB금융을 비롯한 국내은행주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 GS건설도 4~5% 안팎으로 급등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기관투자가의 매물 압박을 견디지 못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39포인트 내린 482.28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컴퓨터서비스만이 1% 대의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메가스터디가 경찰의 압수 수색 소식에 약세를 보였고 셀트리온과 평산은 급락했습니다.
삼성종합기술원이 건강관리와 바이오 시밀러 등을 포함한 신사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비트컴퓨터가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고, 인성정보와 유비케어도 상승했습니다.
대형 LCD 업체들이 8세대 증설에 나선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성엔지니어링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대만 지수는 상승했지만 중국 상해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주가 상승에 사흘째 하락하며 어제보다 12원 80전 떨어진 1,265원 7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 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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