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상승과 외국인·기관의 매수로 1,44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주가가 나흘 연속 올라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7.88포인트 오른 1,440을 기록했습니다.
경제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함에 따라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 대한 견해는 달라진 것이 없다며 루비니 교수가 다시 해명에 나서자 주가가 제한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3천억 원의 차익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방해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미국 기술주의 강세로 대형 IT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깜짝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에 2% 이상 올랐고 LG전자와 LG도 3% 안팎으로 급등했습니다.
반면,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신한지주와 대구은행, 전북은행 등 은행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소폭 상승해 3.59포인트 오른 485.87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 가운데는 통신서비스가 4% 이상 급등했고 기계장비와 일반전기전자는 1% 가까이 떨어지는 등 업종별 차이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태웅만이 3% 넘게 하락했을 뿐 종목 대부분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우리나라 첫 우주 로켓 나로 호의 발사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쎄트렉아이를 비롯한 관련 주들은 급락했고 어울림정보도 감자 결정 소식에 가격제한폭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지수는 1% 이상 상승했고 일본니케이지수와 중국 상해지수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하며 어제(16일)보다 6원 20전 떨어진 1,259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