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고읍지구가 지난 2005년 착공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다음 달 입주가 시작됩니다.
주변 교통여건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초기 입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과 만송동, 광사동 일대 148만㎡에 8천600여 가구가 들어서는 고읍지구.
첫 입주를 한 달여 앞둔 요즘 고읍지구는 아파트와 주변 도로 건설 현장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고필주 / 입주 예정 건설사 현장소장
- "입주 일정에 맞춰 입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하고 있으며, 양주 고읍지구에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입주가 임박한 현재 고읍지구 조성 당시 가장 우려했던 주변 교통 여건은 다행히 상황이 양호한 편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국도 3호선을 우회해 고읍지구와 맞닿아 지나가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의정부 방향은 현재 임시 개통됐고, 올해 말까지는 양방향이 임시 개통될 예정입니다."
또 고읍지구를 지나는 지방 도로도 입주에 맞춰 임시 개통하거나 확장될 예정이고, 경원선 양주역과 덕계역이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염수남 / 공인중개사(경기도 양주 고읍)
- "(국도 3호선 우회도로가) 양방향으로 개통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되니까 서울로 가는 데 전철보다 시간이 더 단축돼서 접근성이 뛰어날 걸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생활 편의시설이 부족한 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파출소나 학교 등 기본 시설은 물론 도서관 등 문화 시설까지 갖춰지려면 적어도 1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입주민들은 입주 초기엔 치안 부재나 문화 시설 부족 현상을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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