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500 등정에 성공했던 코스피, 이번 주에 순탄하게 안착될 지 기대가 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단기 급등 부담감에 확실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코스피는 1,5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수 방향성이 위쪽으로 열린 상태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엇갈린 매매 성향을 보였던 기관과 개인도 주가 상승에 우호적으로 나올 것이란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원종혁 / SK증권 연구원
- "가장 큰 매도세력인 기관 매도는 바닥권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 되고요. 개인은 추세적으로 파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전략을 추구하기 때문에 수급상으로 봤을 때 크게 하락압력이 없다…"
그러나 확실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이 한계입니다.
실적을 대체할 새로운 지표들이 나와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원
- "국내외 실적발표 기간은 절정을 지났습니다. 실적 변수가 시장에 주는 효과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되고요."
오는 31일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얼마나 심어줄지가 증시 방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원
- "추가 상승시도는 분명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실적 발표)정점을 지났다는 부담감, 단기 급등 경계감까지 작용하면서 당분간 1,500선을 중심으로 등락 과정을…"
전문가들은 IT와 자동차, 금융업종 등 기존 주도주는 계속 보유하되 단기적으로는 순환매가 들어오는 종목에도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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