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루종일 보합권에 머무르다 결국 12일 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주식시장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최근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71포인트 떨어진 1,523.32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11일째 순매수하며 2천5백억 원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백억 원, 1천9백억 원씩 매도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2% 넘게 올랐지만, 의약품과 서비스업은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오너 형제간 지분 경쟁 가능성에 금호그룹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형제간 지분경쟁의 중심에 서있는 금호석유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대우건설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사상 최대 규모의 해양설비 수주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약보합세로 2.59포인트 내린 501.57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메가스터디와 태광이 1% 대의 강세를 보였지만 태광은 3%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넥실리온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프로젝트' 중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LG전자와 함께 참여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에스엠도 새로운 저작권법 시행의 수혜주라는 증권사 평가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중국 상해지수는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오른 1,240원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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