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6월의 개선된 산업지표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올라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주가가 이틀째 상승해 코스피지수는 22.55포인트 오른 1,557.29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자 수가 줄었고 6월 산업동향 지표와 경기선행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5천억 원어치 팔았지만, 외국인투자가들이 13일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4천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3백억 원 순매수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이영곤 / 한화증권 연구연
-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의 안정된 수급에 힘입어서 주식시장은 연중최고치 갱신 행진을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4%, 철강금속과 화학, 보험업종이 3% 대의 급등세를 보였지만 의료정밀과 전기가스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1% 올라 72만 원 선을 돌파했고 포스코와 신한지주, 현대모비스도 3~4%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45포인트 오른 504.35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당분간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임동민 / KB증권 연구원
- "앞으로도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고, 다만 7월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상승속도는 둔화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일본 닛케이지수를 포함해 대만, 중국 상해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주가 상승에 낙폭을 키워 어제보다 8원 30전 떨어진 1,228원 50전을 기록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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