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유입으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조 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 캐스터 】
국내증시가 조정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57포인트 오른 1,565.04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증시가 서비스업과 민간에서 발표한 고용지표 부진으로 5일 만에 조정을 받았지만 국내증시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의 상승세를 회복했습니다.
개인은 1천억 원가량 팔았고 외국인은 17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기관과 함께 각각 3백억 원, 1천5백억 원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섬유의복 등은 떨어졌지만, GS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은행과 금융업의 오름세도 두드러진 가운데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외환은행 등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키움증권이 분기 최대 실적과 긍정적 전망에 강세를 보였고 인수ㆍ합병 투자계약 체결로 대우부품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소폭 올라 0.27포인트 올라 509.2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CJ오쇼핑이 3% 넘게 급등한 반면 태웅과 태광은 2% 대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서울시가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망을 구축하는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울트라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또, 물처리 전문업체와 합병한 시노펙스가 강세를 나타냈고 에이스일렉트로닉스도 스포츠센터 운영관리업체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지수는 상승했지만, 중국 상해지수는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80전 떨어진 1,222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 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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