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에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막판 외국인과 개인의 강한 매수 유입으로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조 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 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올라 4.59포인트 상승한 1,580.98을 기록했습니다.
미국발 훈풍에도 기관의 매도세에 1,56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막판 상승세를 회복했습니다.
4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앞세워 기관이 5,100억 원 팔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00억 원, 2,100천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신종플루 확산 우려감에 의약품업종지수가 8% 넘게 급등했지만, 기계와 건설업, 섬유의복은 2~3%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법무부가 삼성전자의 플래시 메모리 반독점 조사를 종료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상승하며 75만 7천 원을 기록했지만, 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4.63포인트 내린 512.14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CJ오쇼핑이 8% 이상 올랐지만, 서울반도체와 소디프신소재는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육로 통행과 체류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선도전기와 광명전기 등 남북경협 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신종플루 확산에 중앙바이오텍과 씨티씨바이오, 화일약품, 에스텍파마 등 의약·백신 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상해지수는 올랐지만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지수는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 80전 오른 1,249원 7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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