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는 다음 달에는 전국 마흔여 곳에서 2만 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쏟아집니다.
이른바 '알짜 단지'에서도 많은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 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먼저 서울에서는 일반분양은 많지 않지만, 대형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재개발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 합니다.
삼성건설은 마포구 공덕동에서, GS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성동구 금호동에서 재개발 단지 20~3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입니다.
서울역 역세권인 중구 만리동에서는 LIG건영이 181가구 전체를 내놓습니다.
다음 달 7천5백여 가구가 공급되는 경기지역에서는 대규모 택지지구 물량이 눈에 띕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맞닿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신일건업이 각각 7백 가구와 5백 가구 규모의 단지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주철 / 닥터아파트 팀장
- "분양가가 (3.3㎡당) 1천100만 원 대에 책정될 예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데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자연경관이 풍부하고 주거 여건도 쾌적해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2곳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양은 113㎡ 안팎 규모 1천437가구를, 창보종합건설은 중대형 아파트 869가구를 각각 내놓을 예정입니다.
수원시 권선동에서 7천여 가구의 초대형 단지를 짓는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1차 1천336가구 분양에 나섭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다음 달 5개 업체가 분양에 나섭니다.
골드클래스가 192가구, 동문건설 734가구, 흥화 753가구, 반도건설이 754가구,제일건설 1천71가구 등입니다.
다음 달 지방에서는 8천여 가구가 나올 예정인데, 대전 서남부와 부산 화명동, 울산 신정동에서 나올 물량이 1천 가구 이상 대단지여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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