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 속에 코스피지수가 1,614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올 들어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2.74포인트 오른 1614.12에 마감해, 지난 24일 기록한 연중최고치 1614.05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주택과 소비부문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오른데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증시도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외국인이 나흘째 사자세를 보이면서 2천1백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도 1천억 원 순매수에 동참했지만, 기관만 2천7백억 원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 LG전자 등은 소폭 내렸습니다.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속에 나흘 만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포인트 오른 516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한동안 조정을 받았던 게임주들의 급등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해외사업 기대감에 10% 급등한 가운데, 네오위즈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습니다.
여기에 신종플루 관련 테마주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첫 우주 로켓 나로호가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한양이엔지, 비츠로테크 등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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