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자동차 같은 기존의 주도주가 앞으로도 투자 유망하다는 예상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이 올라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대신 건설과 철강업종, 그리고 배당주 투자에도 관심을 돌려볼 만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1,600 돌파의 주역이자 대표적 경기민감주인 IT와 자동차주.
앞으로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도주라는 데
시장의 이견은 없습니다.
문제는 가격.
이미 높아진 주가로 매수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 IT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 자동차 대장주인 현대차 주가는 역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 민감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되 덜 오른 업종을 발굴하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병연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상품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품 관련주인 철강 금속 쪽에 관심을 기울여야겠고 건설사 같은 경우에도 해외 수주가 늘고 있고요. 대형 건설사 위주로 관심 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
경기 방어주에 속하지만, 유난히 성과가 부진했던 배당주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 배당시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 매력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연초 대비 코스피 상승률이 40%에 달한 반면, 배당주 상승률은 19%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이승재 / 대신증권 연구원
- "배당주 같은 경우는 상반기 수익률보다 하반기 수익률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8월 말과 10월 말에 주가가 저점을 찍는 시기를 보였습니다."
특히, 현재 주가 대비 배당금액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신증권은 주요 배당주 종목으로 S-Oil과 SK 텔레콤, 강원랜드 등을 꼽았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