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상승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루 만에 1,600선을 되찾았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하루 만에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8포인트 오른 1,607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양호한 GDP 성장률과 유가급등으로 8거래일째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한때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증시가 2% 넘게 급락하자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외국인이 2,00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 원, 1,100억 원 내다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특히 LG전자가 4% 넘게 올랐고 현대차, LG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은 자동차용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며 6.59포인트 오른 520.19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가 각각 6%, 4% 넘게 급등했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3번째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앙백신과 중앙바이오텍, 제일바이오 등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또다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올리브나인은 유상증자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지수는 상승했지만 중국 상해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하락하며 어제보다 4원 30전 떨어진 1,244원 4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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