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업종 대표주인 씨에스윈드가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주가가 상승 추세를 탈지 주목된다. 이달 들어 4일 기준 씨에스윈드는 5.7% 오르며 8만2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2월 장중 1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8만원 내외에서 정체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시장 진출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 터빈 업체 베스타스의 미국 자회사 베스타스타워 지분을 1665억원에 모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씨에스윈드는 3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2900억원가량의 시설자금 대부분을 미국 내 풍력기지 설립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그린산업에 대한 대규모 부양책을 꺼내들었다.
수입 시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과하기에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가 중요해졌는데 미국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실제로 보여준 셈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소문만 무성하던 미국 투자가 베스타스타워 인수와 함께 드디어 구체화됐다"며 "베스타스타워 인수는 앞으로 다가올 신규 투자 건 중 하나에 불과하며 올 3분기에 미국 동부 해상풍력 공장 증설 건, 유럽 현지 해상풍력 업체 인수 건 등이 가시화될 전망이며 연내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