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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4개 노선과 공원이 가까운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투시도. [사진 제공 = 대우건설] |
대우건설이 이달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틈새시장을 노린 상품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실내에서 밥을 해먹고 세탁도 할 수 있지만 주택이 아니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어디나 청약할 수 있다. 대출 규제나 전매제한 규제도 받지 않는다. 종합부동산세 합산 대상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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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과 녹지를 다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청계천이 있어 사시사철 산책할 수 있다. 남산과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도 걸어서 다닐 수 있고 경복궁과 창경궁, 덕수궁도 지근거리다. 종로 젊음의거리, 맛집이 모여 있는 핫플레이스 익선동과도 가깝다.
지하철 노선 4개를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인 점도 강점이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 종로3가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삼일대로, 소공로와 남산 1·3호 터널이 있어 서울 곳곳으로 다니기도 쉽다.
주변에 다양한 대기업도 많다. 코앞에 있는 을지트윈타워에는 대우건설, BC카드, KT계열사 등이 모여 있다. SK그룹, 한화그룹, 하나은행 본사들이 밀집한 핵심 입지다. 직장인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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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규제에도 여전히 쓰임새가 많을 전망이다. 도심 핵심지를 파고든 입지 경쟁력 덕분이다. 코로나19 백신 여권 보급 이후 한국 도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에어비앤비 형태로 집을 내놓고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 도심 대기업과의 협력차 서울로 올라와 한두 달 살 집을 구하는 출장자가 묵는 단기 임대 상품도 제공할 수 있다. 젊은 연인이 찾는 호캉스 명소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개발면적이 43만8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 구역이다. 총 8개 구역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세련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에 마련된다. 분양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