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 부담으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으로 낙폭을 줄여 1,610선은 지켰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뉴욕증시 급락과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또 하락세로 돌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9.90포인트 떨어진 1,613.16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2% 넘게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로 한때 1,6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개인들의 적극적 매수와 피치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호재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와 건설업, 증권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와 LG가 3~4% 안팎으로 급등한 반면,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쌍용차는 국내의 한 사모펀드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반등하며 1.46포인트 오른 517.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동국S&C가 글로벌 풍력시장 성장의 핵심 수혜주라는 증권사 호평에 3%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소디프신소재와 태광은 각각 2%, 5% 이상 하락했습니다.
미국 발광다이오드 업체의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우리기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디텍도 LED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원 20전 오른 1,249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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