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 클리오가 올해 들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색조 화장품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56%가량 올랐다. 클리오는 14일 전 거래일(11일)에 비해 1.65% 오른 2만78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클리오는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등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업체로 색조 브랜드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고 대면활동이 급감하며 대표적인 피해 종목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13%, 67% 줄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 색조 화장품 수요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사라진다면 색조 카테고리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오프라인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색조 카테고리 매출 회복과 해외 성장성이 맞물린다면 실적 회복 시 이익 레버리지는 생각보다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중국 2위 이커머스업체 징둥의 쇼핑행사가 한국 주요 화장품업체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