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주도주로 확실히 자리 매김한 IT주.
앞으로도 IT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가격도 많이 오른데다 어떤 주식을 선택해야 할지 막연한데요.
어떤 접근법이 필요할지 오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IT주.
당분간 IT주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대상을 세분화해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계절적인 영향을 받는 반도체나 LCD 업체보다 이제 막 성장 단계에 진입한 LED나 2차 전지 관련주의 주가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또 다른 주도주로 활약하고 있는 자동차 주와의 연관성이 높은 IT 관련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 "2차 전지는 자동차면서도 IT기도 하거든요. LED도 단순히 IT라기보다는 자동차 조명 등에도 속하기 때문에 IT와 자동차가 이런 부분에서 융합되는 것 같아요."
미국과 일본의 IT 관련 지표 발표가 집중된 10월이 IT 주가의 단기 변곡점이 된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새로운 매수 시기는 올해 말 정도, 11월 후반이나 12월 정도에 새로운 매수 타이밍을 찾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있는데다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는 만큼 당장 서둘러 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해석입니다.
지금까지도 비약적인 주가 상승을 보인 IT주지만 내년, 더 큰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실상 마지막 남은 저가 매수 시기를 놓치지 말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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