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이 앞당겨지면서 금리상승기 채권투자를 대체할 수 있는 사모대출펀드(PDF·Private Debt Fund)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모대출펀드는 기업 지분에 투자하고, 기업가치 상승으로 수익을 내는 사모펀드(PEF)와 달리 기업에 대한 대출을 통해 이자수익 형태로 수익을 낸다. 주로 비상장기업과 중소기업에 직접대출을 집행해 PEF보다 수익성은 낮지만 담보가 있어 리스크가 낮은 장점이 있다.
20일 NH투자증권이 전 세계 사모대출 투자 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대체투자 총운용자산(AUM) 13조9000억달러 가운데 9000억달러가 사모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생소한 분야지만, 이미 미국과 유럽 등 금융 선진국들은 수년 전부터 기관투자자 위주로 사모대출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한광열 NH투자증권 크레딧팀장은 "국내에서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