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시멘트업계의 친환경산업 전환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1조원을 금융지원한다.
산은은 23일 한국시멘트협회, 주요시멘트업체 7곳과 함께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참여 업체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은은 2025년까지 시멘트 산업의 탄소저감 시설투자에 1조원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기술 상용화가 필요한 원료 대체, 친환경 열원 개발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산은은 "시멘트산업은 연간 42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3대 탄소배출산업"이라며 "우리나라 석탄 대체율은 24% 수준으로 독일의 68%와 비교할 때 투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시멘트업계는 이번 협약으로 석탄사용 감축을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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