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650선마저 돌파했습니다.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일제히 매수에 나선 외국인의 힘이 컸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1,65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7.02포인트 오른 1,651.7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증시가 닷새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5,8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00억 원, 3,30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국내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가 3~4% 안팎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LG전자는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각각 2%,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25포인트 올라 528.2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풍력주가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으로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태웅이 7% 이상 급등했고 평산과 현진소재, 용형BM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웰크론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종플루 마스크'로서 방역 효과를 검증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는 하락했지만 대만지수와 중국 상해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7거래일째 하락하며 어제보다 2원 70전 내린 1,221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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