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50을 넘어서자 1,700 포인트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가의 매수가 살아있어 1,700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국인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순매수 행진 속에 후반 들어 하루 5천억씩 매수 강도를 더해갔습니다.
이 같이 외국인투자자의 매수가 살아있다며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코스피 1,700 회복이 임박했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기존 IT와 자동차 쪽에 집중됐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내수업종이나 상품관련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1,72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1,700선에 가까이 가면 증시는 불안해 질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부쩍 올라버린 주식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특히 4분기에 기업실적이 다소 둔화할 것이란 예상도 있고,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딜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문광 /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
- "최근 유동성이 감소하고 있고 3분기 기업실적은 정점인데 성장주 속도는 너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정부와 세계 주요국가들이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을 가시화하면 주식시장이 바로 충격을 받을 수 있어서 이 또한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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