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달부터 연말까지 동양생명, 진로, 포스코건설 등 대형 기업들의 증시 상장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모 규모만 해도 각각 수천억에서 1조 원대에 이르는데요.
상당한 시중자금이 이들 청약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달부터 주식시장에 큰 규모의 기업들이 대거 상장에 나섭니다.
우선, 국내 최대 주류업체 진로.
하이트홀딩스에 인수된 이후 우여곡절 끝에 재상장하는 것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오는 21일에서 22일 청약을 받아 30일 거래소에 상장되는데, 공모 규모는 8천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영진 / 진로 부사장
- "국내 1등 주류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특히 일본시장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다음 타자는 동양생명.
생명보험사 상장 1호인데, 29일에서 30일 청약, 그리고 10월8일 매매가 시작됩니다.
공모 물량도 4천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윤성 / 동양생명 상무
- "이번 상장을 통해 동양생명 재무구조는 굉장히 충실해질 것입니다. 이런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업계 빅4로 도약할 수 있는 영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할 예정입니다."
국내 시공능력 6위, 지난해 매출 4조 5천억 원의 포스코건설의 상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초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인데, 전체 금액만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SK C&C도 다음 달 상장 계획인데, 특히 추정 공모액이
이는 지난 89년 상장한 한국전력공사 1조 2천억 원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연말까지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의 상장도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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