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80선을 돌파한 것은 물론, 장중에 1,690선도 넘어서며 하루 만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일제히 매수에 나선 외국인의 힘이 컸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주가가 장중 한때 1,690선도 돌파하는 등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다우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9포인트 오른 1,683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0억 원, 7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은 9,20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주가 급등에 힘입어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보험, 금융업의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79만 원대를 넘어서 80만 원 선에 바짝 다가섰고 포스코도 급등하며 50만 원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또, KB금융를 비롯해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국내은행주들도 강세를 이어가며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로 주춤했던 한국타이어가 증권사의 긍정적 실적 전망에 6% 이상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에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0.02포인트 내린 531.5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동서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각각 7%, 3%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태웅, 동국S&C는 1~2% 안팎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지수는 상승했고, 중국 상해지수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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