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짓겠다며 땅을 분양받은 건설사들이 중도금을 못 내 잇따라 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토지공사는 2007년 11월 시범단지를 분양받은 12개 건설사 가운데 쌍용건설과 풍성주택 등 2개사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삼성 물산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시한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사들은 초기 계약금 외에 중도금을 4차례 나눠 내야 하지만 대부분은 1차 중도금만 낸 상태입니다.
건설사들은 자금 사정이 악화된데다 세종시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세종시 아파트 건설 파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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