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나흘째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1,680선마저 내줬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국내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5포인트 떨어진 1,675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개인이 3천8백억 원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기관과 함께 3천5백억 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건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금융업의 내림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가 2~3% 안팎으로 떨어졌고, 우리금융도 5%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은 약세장 속에서 2% 대의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또, 삼성이미징은 삼성전자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하락하며 4포인트 떨어진 511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와 동서, 소디프신소재는 올랐지만,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태광은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네오웨이브가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가 2% 이상 하락했고 대만 지수와 중국 상해지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증시 하락에 반등하며 지난 주말보다 9원 80전 오른 1,195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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