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출 규제로 기존 주택시장이 움츠러든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은 그 반사 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그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공덕동에 들어설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입니다.
전용 59㎡와 114㎡, 총 800가구 규모의 재개발 아파트로, 일반 분양은 38가구입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에 지하철이 3개 노선, 2개 역이 있고, 중·고등학교가 있습니다.
3.3㎡당 분양가는 1천750에서 2천400만 원 사이입니다.
▶ 인터뷰 : 신동인 / 건설사 분양소장
-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 역세권으로, 여의도나 도심으로 출퇴근이 수월합니다. 또한, 아현뉴타운 내에 있기 때문에 뉴타운 개발에 따른 향후 미래 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도 신규 분양 열풍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는 전용 85㎡ 단일형 1천400여 가구 대단지가 분양에 나섰습니다.
단지 옆으로 김포 캐널웨이와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중심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신현복 / 건설사 분양소장
- "김포 한강 신도시의 첫 관문 아파트로, 인근의 48번 국도와 향후 개설될 김포~한강로, 김포 경전철을 가장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청약 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으며, 3.3㎡당 분양가는 950만 원 안팎에 내년 2월 이전에 계약하면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됩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건설사들이 이번 주는 물론 다음 주 인천 청라와 영종에서 줄지어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기존 아파트 매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신규 분양의 활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