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영등포와 구로 등 낙후된 준공업지역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역세권에 있는 일부 지역은 공동주택 용적률이 400%까지 높아집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입니다.
과거 서울의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했지만, 전통 제조업의 쇠퇴로 열악한 생활환경 속에 침체한 지역입니다.
서울시는 영등포와 구로 등 7개 구에 걸쳐있는 27㎢를 3개 특성으로 나눠 미래형 복합도시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송득범 /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 "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준공업지역을 복합화하면서 새로운 산업부지를 확보하고 서울의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지역으로 정비하고자 하는 계획입니다."
우선 역세권 지역은 주거와 상업시설이 섞인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공동주택 용적률을 400%까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늘어난 용적률 150% 중 20%는 문화시설 등을 유치해야 하고 150%의 절반에 해당하는 토지는 기부채납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양평동과 문래동, 신도림동, 성수동 4곳을 산업개발진흥지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완화 등 공공이 지원하는 공공 지원형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주거와 공장이 섞여 있는 지역은 주거와 산업을 분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토지거래 허가기준을 대폭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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