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미국 다우지수 1만선 회복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1,66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1,66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오른 1,659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기업들의 '깜짝실적'으로 하루 만에 1만 선을 다시 회복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주요 증시들이 일제히 안정된 흐름을 이어간 점도 국내증시의 상승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수급 면에서는 6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의 힘이 컸습니다.
외국인이 2천2백억 원의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함께 2천4백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유통업과 기계, 의약품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대만 코닝 공장 중단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KB금융은 포스코와의 주식 맞교환으로 자본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쌍용차도 인수ㆍ합병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0.81포인트 오른 509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이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5% 이상 올랐지만 S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두 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중앙백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이 환율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5원 10전 떨어진 1,165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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