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차스닥 시장이 이달 말 새로 문을 여는 가운데, 중국증시는 일제히 이를 반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정부가 차스닥 개장과 동시에 증시부양책들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 때문인데, 우리 증시에도 호재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서도 미국의 나스닥과 같은 시장이 문을 엽니다.
차스닥이라고 불리는 이 시장은 오는 30일부터 거래를 시작하는데, 중국 증시는 벌써 이를 크게 반기는 모습입니다.
차스닥 개장 결정이 나자 상하이종합지수는 한 달여 만에 3천 선을 뚫는 등 대부분 중국 관련 지수는 모두 상승세입니다.
중국정부가 증시 부양책들을 펼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중국팀장
- "중국은 차스닥 개장과 동시에 증시를 끌어올리려는 조치를 쓰고 있습니다. 외국인 한도 확대뿐 아니라 기관들의 신규펀드 설정을 빨리해주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중국팀장
- "중국정부는 주가수익비율 24배 수준인 3,400까지 주가를 부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기업실적뿐 아니라 경제지표가 빨리 호전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에도 호재입니다.
최근 중국증시가 선행지표로서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중국 경제지표가 선진국보다 선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주식시장도 같은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증시 반등이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변곡점에 서 있는 우리 증시에 중국증시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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