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충청남도 천안에서 충남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역사의 고장을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청남도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 인사 300여 명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충남의 위상과 앞으로의 도약 가능성, 그리고 이를 위해 충남이 노력해야 할 점 등이 논의됐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신성장 동력의 발굴이 꼽혔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충청남도 도지사
- "(충청남도가) 한국 내에서는 대단히 성장의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미래의 충청남도의 신성장 동력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력하게 거론된 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입니다.
현재도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지인 충남을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자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학민 /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 "전 세계 LCD 패널 4개 중 1개는 충남에서 생산됩니다. 계속 이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충남과 충남테크노파크는 OLED나 투명 디스플레이 등의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충남이 머금은 역사적 발자취 자체가 훌륭한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화려하지만,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신비한 백제 문화를 적극적으로 널리 알리자는 겁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포럼에서는 또 경제 위기 극복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원-아시아 전략이 필요하며, 충남이 원-아시아의 허브가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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