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향후 경제와 증시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인데요.
이런 가운데 내년 글로벌 경제와 증시를 조망하는 한 증권사 포럼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부터 세계 증시에 대해 낙관론을 펴왔던 존 프라빈 푸르덴셜 최고투자전략가는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기부양책이 내년에도 이어지고, 상반기까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존 프라빈 / 푸르덴셜 최고투자전략가
- "탄탄한 GDP 성장률, 낮은 인플레이션, 낮은 금리 등이 주식 시장에 굉장히 유리한 환경입니다."
다만,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증시가 출렁거릴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가 유망한 곳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는 브라질과 인도를 첫손가락에 꼽았습니다.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내년에 코스피 지수가 1,750선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최고투자책임자들은 세계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작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유안 / 푸르덴셜 중국최고투자책임자
- "소비 증가와 정부 지출을 살펴보면 중국의 더블딥 가능성은 작고, 경기 회복세는 지속할 것입니다."
한국 역시 올해와 같은 '브이자' 형태의 회복은 나타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경기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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