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사들은 내년 증시 전망을 내놓는데 분주한 모습입니다.
대부분 긍정적으로 보는 가운데, 상반기가 좋을지하반기가 좋을지에 대한 예측은 엇갈립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증권사의 내년 증시전망 포럼.
코스피지수는 상반기 2,0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 증시가 다른 이머징시장보다 저평가 된데다 기업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이고 유동성도 여전히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아제이 카푸 / 미래에셋 글로벌리서치 헤드
- "내년 여름까지 한국 포함한 아시아시장은 15~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금리정책 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주도주로는 IT와 자동차주, 그리고 기후변화와 M&A 테마주가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황상연 / 미래에셋 한국리서치센터장
- "IT·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의 주도세가 이어지고, 기후변화 관련해 상사와 해외 플랜트 시공에 영향력 있는 건설주가 주목됩니다."
또 다른 증권사의 2010년 증시전망 포럼에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하반기가 돼야 출구전략이나 더블딥 우려 등 시장의 불안요인들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서용원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적정지수로 1,800 제시합니다. 상반기 경기 불안감과 출구전략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다 하반기 U자형 경기회복 바탕 상승이 예상됩니다."
이밖에 토러스증권은 경제회복 사이클이 시작됐다며 2,100선까지, 푸르덴셜은 기업실적 개선속도가 가파를 것이라며 2,200선을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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