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줄 모르는 전셋값에,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일부 오피스텔 분양 현장에서는 줄을 서서 상담을 받는 모습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CC건설이 서울 송파구에 짓는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입니다.
전용 면적 38~57㎡ 183세대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920만 원 선입니다.
최근 공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나온 물량인데다, 내년 상반기 3호선 연장 개통 등의 호재 때문에 예비청약자들이 줄을 서서 상담을 받을 정도입니다.
청약 문이 넓은 것도 관심을 끄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박경동 / KCC건설 분양소장
- "일반 공급은 19일, 20일 청약을 받습니다. 청약금은 300만 원, 만 2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습니다."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는 이런 오피스텔이 3곳 정도 더 나옵니다.
주택업체 신안이 이달 성남에서 279실을, 대우건설과 우미건설은 인천 송도와 청라지구에서 다음 달 각각 664실과 450실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상언 / 유앤알컨설팅 대표
- "세입자들이 (교통시설을) 이용하기 쉬운 역세권이나 업무시설 인근, 대학가 인근을 노리는 것이 좋을 것이고…."
전셋값 상승에 따른 임대상품 투자자의 증가,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이 DTI 규제에서 벗어난 점 때문에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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