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내년에는 여윳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 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전문가들은 올해보다는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낮춰 투자 전략을 짜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2,3분기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높은 수익률을 남겼던 국내 주식형 펀드.
내년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주가가 대략 1,800∼1,900선대를 고점으로 하는 박스권에 머물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WM리서치파트장
-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많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 비중도 줄이는 게 좋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내년부터는 해외펀드 비과세 조치가 없어짐에 따라 주식매매차익에 15% 정도 세금이 붙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
- "해외펀드같은 경우에는 15.4%에 대한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로 인하여서 점차 인기는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펀드 중 원자재펀드는 달러 약세와 인플레 기대로 선방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채권형 펀드 투자는 늘려볼 만 합니다.
시중 금리를 올리는 출구전략 시행이 늦어질 것으로 보여 채권 수익률은 현재의 높은 수준을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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