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하락했지만, 유럽증시가 반등한 것으로 볼 때 두바이쇼크는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2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일단 줄어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우리 증시도 큰 걱정을 덜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바이발 악재에 하루에만 75포인트, 5% 가까이 락한 국내증시.
중동발 제2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럽증시의 반등으로 한숨 돌렸습니다.
다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SK증권 연구위원
- "두바이 문제가 과거 미국의 모기지 부실처럼 전면적인 글로벌 전면적인 신용경색을 가지고 올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대두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인 주식은 불리합니다."
글로벌 증시 주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경기회복 여부도 함께 봐야 할 중요 변수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두바이 이후 추가적인 파산 선언이 이어질지가 관건이고, 미국의 쇼핑시즌 이후 연말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질 소비성향 여부가 주요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두바이발 악재의 틈새를 노리라는 조언도 합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위원
-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는 화학주나 엔화강세 수혜주 등 테마중심 접근이 유리해 보입니다."
두바이발 쇼크의 연쇄파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집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은 아직은 불안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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