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두바이발 쇼크에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1천6백 2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오름세가 계속되겠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일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두바이발 위기를 이겨내며 한 주 동안 1백 포인트나 올라 1,620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주에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기존 박스권 고점까지 왔다는 인식이 팽배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양해정 / 대신증권 연구원
-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에서 모두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단기급등 부담은 있지만, 소폭 상승할 여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10일 있을 마지막 선물옵션 만기일인 '쿼드러플 위칭데이'도 변동성이 큰 날인 만큼 주가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서동필 /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원
- "선물옵션 만기일이 있습니다. 이때는 프로그램 매도가 부담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 후반에는 수급부담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
업종별로는 4분기 가격조정을 받은 IT주와 수출이 회복될 걸로 보이는 자동차 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코스닥지수는 거래대금이 늘지 않고 있지만,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만큼 소폭 상승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유망업종으로는 연말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과 녹색산업 관련주가 꼽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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