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부진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일주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국내증시가 최근 엿새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에 1,620선으로 밀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일주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4포인트 내린 1,627에 마감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의 경기회복 신중론 발언으로 뉴욕증시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주요증시들이 일제히 하락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이번 주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하는 심리도 주가 약세에 원인이 됐습니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수에 나서며 1천2백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백억 원, 5백억 원씩 내다 팔았습니다.
업종 가운데서는 특히 시황에 민감한 증권 주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신한지주를 비롯해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그리고 기업은행도 1%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내년에 반도체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전망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7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포인트 내린 485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탄소배출권 관련주가 막상 총회가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증시 하락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1원 80전 오른 1,155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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