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650선에 안착했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며 4포인트 오른 1,656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에도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 때문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덕분에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상승탄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3천4백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천9백억 원을 팔았습니다.
여기에, 일본 니케이지수가 2% 이상 급등하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4% 넘게 급등했고, 철강금속과 종이목재, 화학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포스코가 2% 이상 올라 58만 6천 원을 기록했고 LG화학과 현대중공업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사흘째 상승하며 5포인트 올라 495로 장을 마쳤습니다.
12월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지난 8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 약세로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1원 50전 떨어진 1,16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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