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1,700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연 고점 돌파 가능성이 크지만, 그 이후에는 주식 비중을 조금씩 덜어낼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동안 조정을 거쳤던 코스피지수가 상승탄력을 회복하면서 지난 9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 1,718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내 연 고점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문광 /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
-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연중 최고 지수대를 연말에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국내 성장률 전망치가 5%까지 상향조정된데다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들도 내년 지수 전망치를 높게 잡으며 외국인 매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장기 위험 요인은 아직도 잠재해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승선 / HMC투자증권
- "미국이나 중국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내년 1분기에 이번 경기확장의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위험 요인이 아닌가…"
내년에 장기 상승 추세를 이어가더라도 1분기에는 조정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1,700 돌파시 조금씩 차익 실현에 나서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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