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증시에서는 녹색성장 관련 기업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내년에도 우리 증시의 주요 테마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내년 우리 증시를 이끌 유망 테마를 전망해보는 연속 기획 첫 번째 순서,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녹색성장주 가운데 LED와 2차전지 관련 대표 주 주가는 올해 1백 퍼센트가 넘게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이나 코스피 지수 상승률의 2배가 넘습니다.
녹색성장주는 내년에도 증시를 이끌어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이란 전 세계적 명제 아래, 우리 정부도 녹색성장 정책을 잇달아 내놓을 거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근해 / 대우증권 연구원
- "올해 들어 녹색 성장주들이 굉장히 좋았는데요. 정부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주들은 꾸준하게 (성장을)이어갈 수 있을 것 같고요."
기존 성장주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걸로 보이는 전기자동차나 자전거 관련주 등도 수혜 주로 꼽혔습니다.
다만, 기대만으로 이미 많이 오른 만큼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돼야 주가 상승세가 유지될 거라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이영곤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내년부터는 주가 차별화가 어느 정도 진행될 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이 실제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한동안 조정을 받았던 풍력이나 태양광 관련 기업들도 내년 주가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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