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된 국내주식형펀드를 조사했더니 1등은 200% 넘는 수익을 거뒀으며, 꼴등도 4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금융위기 등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그래도 펀드를 5년 정도 보유하면 수익이 잘 나오는가 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년 이상 된 국내 주식형펀드들입니다.
200여 개나 되는데, 1등 수익률은 20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꼴찌 수익률도 45%나 됩니다.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6%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 86%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펀드는 원금손실을 보기도 하지만, 결국 5년 정도 보유하면 결과는 좋다는 얘기입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에프앤가이드 이사
- "대부분 5년 이상 펀드들이 운용사 대표펀드여서 운용사에서 수익률 관리를 철저히 했던 측면 있고, 펀드규모가 커 전략을 안정적으로 구사해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5년 이상 운용된 펀드 가운데 자산규모가 100억 원을 넘는 펀드도 98개로, 지난해 말 55개와 비교하면 1년 사이 두 배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1~2년 전만 하더라도 신상품들이 시장을 주도했는데, 최근엔 펀드의 과거 수익률이나 운용능력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올 들어 국내펀드의 환매러시 속에, 발 빠른 투자자들은 운용한 지 오래됐고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갈아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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