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의 땅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들이 많이 올랐는데, 땅값은 8개월째 오름세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땅값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의 땅값은 0.3%가 올랐습니다.
올 4월부터 8개월째 오름세입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0.61%,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3%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오름 폭은 크지 않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0.5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 0.47%, 서울 0.24% 등입니다.
11월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북 경산시로 0.92%, 이어 인천 남동구가 0.7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경산은 대구 지하철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천 남동구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립 영향으로 땅값이 올랐습니다.
이밖에 청라지구 개발에 따라 인천 서구, 보금자리주택지구인 하남, 대전으로 도로가 개통된 당진 등도 0.7% 이상 상승했습니다.
땅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도 많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20만 6천 필지로 전달보다 40% 가까이, 면적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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