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내년에도 외국인들이 증시 주도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은 올해 32조 원 넘는 우리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최대 매수 세력으로 올 한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김중현 /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자금력이 풍부한 외국인이 내년에도 증시를 이끌 가능성이 커서 이들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대신증권은 내년 외국인 매수 규모가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증시 주도 세력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에 해외 펀드 자금이 우리나라로몰려드는 추세라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달러 강세로 간다 해도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다면 외국인 매수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오히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한국 주식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오태동 / 토러스증권 투자전략팀장
- "내년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이 IFRS 회계기준을 도입하면 매출이 늘어 외국인들이 한국 기업을 재평가하게 되는 계기가…"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 강세를 예상한다면 업종 대표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외국 자금 특성상 업종 대형주 중에서도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는 수출주가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