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주식시장에서 미디어나 광고 시장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내년에도 관련 주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월 들어 광고와 미디어 관련주들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뉴스 제작물을 유료로 구매하겠다는 정부 발표나 대형 미디어 기업의 인수합병 소식에 연말 상승 흐름이 유지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광고와 미디어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예상합니다.
특히, 광고 시장은 내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인터뷰 : 변승재 /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 "광고시장의 경기 자체가 회복국면이 완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내년에도 계속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송 광고비는 하반기 들어 소폭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고 판매방식을 자율화하는 민영 미디어렙이나 중간광고제 도입이 유력한 점은 이런 광고 시장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내년에는 동계 올림픽 등 3대 스포츠 이벤트가 열려 미디어와 광고 시장 관련 종목 등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종합편성 케이블 방송사를 신설한다는 정책도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점과 도입이 불확실한 정책이 업계에 많은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