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일)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4분기 실적 자체는 전 분기보다는 안 좋을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부정적인데요.
다만,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큰 파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 일정입니다.
삼성전자가 7일 잠정치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14일 포스코, 15일 LG디스플레이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상당수 기업의 4분기 수익성이 3분기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엔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김성노 / KB투자증권 연구위원
- "4분기 경기가 횡보했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 이윤이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예상치나 그보다 낮은 수준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부정적인 영향은 단기간에 끝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실제 지난 6개월 동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예상 평균치는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한화증권 연구위원
- "4분기 실적 시장예상치가 하락하고 있지만, 1분기 실적은 상향하고 있습니다. 이익 사이클 측면에서 보면 조정이 있더라도 완만할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이번 4분기 실적시즌은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선행지수나 금리 인상 등의 정책 방향이 주식시장의 더 큰 변수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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