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1,695.26으로 마감해 지난 주말보다 12.49포인트 올랐습니다.
1,700선 안착 시도가 이어졌지만 주 중반을 넘어서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습니다. 호재와 악재가 줄다리기하면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700선 중심의 등락이 예상됩니다."
투자심리가 활발하고 4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이 크다는 점은 호재입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이나 유가 상승 등 외부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악재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중국 유동성 지표에 주목하면서 다소 조심스러운 시장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SK증권 투자전략팀장
- "연말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고요. 현금보유자는 추격매수보다 시장이 흔들릴 때 보유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습니다."
매수를 고려한다면 시장 방향성을 특정 방향으로 잡기보다 외국인 선호 종목, 실적 개선 종목 중심으로 대상을 좁히라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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